전민제
한국
〈우리가 믿는 신 아래〉, .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ˆ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한복음 14:17)
그는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신다. 그것으로 하여금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실 뿐 아니라, 우리의 부패함까지 보듬으며 생명을 보존해 주신다. 그는 여러 해결책을 주시지만 동시에 많은 고민을 안겨 주신다. 더 이상 물로 심판하지 않으시지만 다른 심판을 내릴 수 있다고 은연중에 경고하고 계신다. 우리는 그에게 수많은 은혜를 받고 있음과 동시에 위협을 받고 있다. 우리를 구원하기도, 벌하기도 하시는 그는 양면성을 동시에 보여 주신다.
우리는 그와 상호 의존적이다. 하지만 양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그와 복잡하고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그와 우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며 또 다른 현실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