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허그

2018/한국

〈신명 : 무감서다 圓〉, 2021.

LED 파빌리온, 가변 설치

이스트허그는 {신명 : 무감서다 圓}를 통해 ‘무감서다’란 굿이 진행되는 동안에 벌어지는 ‘무감서다’란 행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다. 굿을 지켜보던 이들이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굿에 즉흥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 받는 ‘무감(無感)’이란 행위를 LED 인터랙티브 미디어 구조물과 음악으로 어우러진 작품을 통해 재해석한다. 뇌파로 읽어낸 인간의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여 해방시키는 ‘흥’의 과정에 직접 관람객이 참여함으로써, 관람객은 자신의 감정과 조우하고 치유를 받게 된다.